미래를 준비하는 광주세광학교 교육과 재활을 위하여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합니다.

인사말

  • 노조소개
  • 인사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난 8기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15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조직을 변경하고,
더 큰 투쟁의 대열에 서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과 전남교육의 현안을 고민하고,
학생이 졸업하고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치형 로컬 교육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우리 지부는 수 많은 활동가들의 헌신적인 열정으로 공무원노동자의 삶을 변화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날것으로 부딪혀 왔지만 노동3권과 정치적자유가 없는
공무원 조직의 한계를 극명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일반직 노동자들은 직종 우월주의로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장학사의 교원인사 관리 업무를 권한도 없이 떠 맡고,
일반직을 보조자 취급하는 조직 문화, 산더미 같은 업무와 무거운 책임감에 시달리지만
아무 혜택도 없는 교육지원청의 업무 행태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강력한 투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을 비롯한 모든 행정기관은 행정의 전문가인 일반직에게 맡기고,
전문직은 장학과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연구자적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또 학교는 구성원 상호간 업무를 떠넘기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갈등이 사라집니다.

도교육청의 조직과 인력이 늘어난 만큼교육현장은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요구에 따라 법령이 제개정 되고, 신설된 정책으로 늘어난 업무를 처리할 인력과 조직이 충원되지 않아 공무원노동자들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기계처럼 일만하다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목숨까지 버리는 낮은 연차 공무원들 뉴스가 자주 보여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9기 전남교육청지부는 일반직 노동자가 행복하고,
자긍심 넘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 지금의 학생들이 우리 이웃이 되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전남교육을 만들기 위해
오늘 모이신 모든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겠습니다.

조합원 동지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권한은 투쟁으로 조직하고,
책임감 있는 성과를 통해 공무원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노동조합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